한 여름의 살둔




집 주변 정원을 담당하시는 어머니에 의하면 7월말경에 가장 다양하고 많은 꽃들이 피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100종이 넘는 다양한 식생이 심어져서 추워지기 전까지는 계속 꽃들을 만날 수 있을 듯 합니다.




 
예전에 있던 거대한 태양열 집열기가 사라지고 불피는 공간이 지리잡았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의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된 주택에서 여름밤에 목재연료를 태우는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쩌다 특별한 손님이 오신 날 한밤중에 끝없이 많은 별들을 구경하며 가지는 살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기존의 태양열집열기 자리를 위한 콘크리트 기초가 있어 매우 쉽게 설치되었습니다.




집 아래 정원에 작년가을에 심은 도라지들과 다양한 야생식물들이 녹색으로 덮었습니다. 도라지의 경우 올해가 첫해라서 야생식물들과의 싸움에 힘들어하는 듯 합니다. 적정한 선에서 최소한의 관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정식적으로 오픈된 수요일과 토요일외에도 수시로 다양한 시간에 집 사이트내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부득이 하게 사이트내 여기저기에 CCTV를 장착했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을 내쫒으려 설치한 것이 아니라 두분은 항상 여기 저기에서 일을 하고 계시기 떄문에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것입니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에 설치된 베치카의 크기가 너무 커서, 일반 주택 디자인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여러 의견에, 기존 것보다 많이 작아진 모델을 디자인해서 실제로 시공하여 테스트 하려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베치카가 매우 좋은 성능을 보여주어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소형 모델을 함부로 외부에 소개해 드릴 수가 없어 자체적으로 열성능 평가 이후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때되어 공개할 수 있을듯 합니다.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입구에 위치한, 친척큰아버지께서 이용하시고 계시는 기존의 주택에 설치해서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오랜만에 업데이트를 하게됩니다.
일년 중 아마도 가장 더웠던 지난 주말에도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실내는 매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경험하실 기회가 얼마 안남았으니, 외부에 오픈되어 있는 수요일과 토요일 중 하루를 택하셔서 시원한 내린천 구경하시며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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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이경환
    2009.08.20 09:24

    군생활의 추억이 떠오르는 군요.
    예전에 미처 몰랐던 도라지 꽃이 아름다운 강원도의 여름이...

  • 2009.08.21 15:51

    꽃들이 아름답네요. 저희 어머님도 음성에 농막터 하나 장만하셔서, 동네분들 농사 지으실 떄, 홀로 야생화도 심으시더니, 위 사진과 같은 장관을 만들어내시더군요.

    부모님들의 땀과 정성이 이번 포스트에서 느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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